이종배 국회의원.
이종배 국회의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가스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가스안전에 대한 계도사업을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이종배(사진·자유한국당·충주) 의원이 3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9년까지 총 62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 63명이 사망하고 5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가스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사용자취급부주의가 158건으로 전체대비 25.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미비 140건(22.5%), 제품노후(고장) 101건(16.2%) 순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폭발에 의한 사고가 200건(32.2%)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에 의한 사고 142건(22.8%), 누출에 의한 사고 135건(21.7%), 파열에 의한 사고 99건(15.9%) 순으로 많았다.

주택사고가 231건(37.1%)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접객업소 103건(16.6%), 펜션·산장·가건물·비닐하우스 등 기타 장소 87건(14.0%), 가스제조시설 등 허가업소 72건(11.6%), 학교·학원·유치원·어린이집 등 1종 보호시설 36건(5.8%) 등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경기가 12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서울 81건, 부산 48건, 충남 39건, 경북 38건, 강원 37건, 충북 34건 등 순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충북이 7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대구 지하철공사장 사고나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에서 보듯 가스안전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다"며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폭발이 가장 많은 만큼 가스안전에 대한 계도 사업을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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