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출신 정민희(사진) 정의당 서울강남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21대 정의당 청년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상비군이란 이색경력과 비정규직 웨딩플래너로 활동해 왔다.
조부는 충북지역 민주화운동의 대부 정진동 목사로 5.18민주화운동 묘지에 안장돼 있다.
고 정 목사는 민선1기 지방선거에 충북지역 민주·진보세력의 추대를 받아 시장에 출마한 바 있다.
정 예비후보의 부모는 2006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며,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아버지 정세영씨는 청주시장후보, 어머니 홍청숙씨는 청주시 기초의원 후보, 자신은 정의당 강남구 비례후보로 온가족이 출마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중학생 시절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 팬카페 '최강킹카 영길옵빠' 운영자로 일찍이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심상정 의원 팬클럽 '심크러쉬'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2017년 정의당 청년정치학교 1기 회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정당 활동을 한 정 예비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자신과 처지가 같은 청년을 대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20~30대 정치인이 즐비한 북유럽을 부러워하지 말고 10대부터 정치경험을 한 훈련된 정치인인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 김서준 정의당 예비당원 협의체 '허들' 충북지부장이 참석, 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청년기초자산제 △전태일3법 제정 △만16세 선거권 및 만18세 피선거권 확대, 정당가입 연령기준 폐지 △생활체육진흥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한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 부정부패 없는 국민체육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