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삼 국회의원.
이후삼 국회의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4.15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의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국회의원은 17일 오전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제천·단양'을 위해 여당 재선 국회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4.15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끊어졌던 중앙과 제천·단양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걸음마를 시작한 지역 주요현안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일 할 줄 아는 힘 있는 여당 재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을 시작한 사람이 가장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만큼 주요사업의 막힘없는 추진을 위해 재선 국회의원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걸음마를 시작한 현안사업으로 △천연물산업 종합단지 △남북통일 시대의 중심이 될 강호축 구성을 위한 충북선 고속화 △동제천·구인사IC를 포함한 제천-영월 고속도로 △단양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단양 보건의료원 등을 꼽았다.

또 그는 중단 없는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단양 특례군 지정부터 미래성장동력 확보 △교통인프라 확충 △관광자원 개발로 제천·단양을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중소도시의 모범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조기등판은 지난 14일 민주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가 제천·단양을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과 더불어 경선지역으로 1차 발표하면서 더 이상 현역프리미엄에 안주할 때가 아니란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공천위는 제천·단양선거구를 현역인 이 의원과 이경용 예비후보와의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

또 동남4군도 당초 알려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강인 대표변호사)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이 아닌 성낙현(보은지역자활센터장) 예비후보와의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는 지난 3일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이 코로나19 예방수칙 캠페인을 이유로 가장먼저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11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안전과 복지가 보장된 청주상당구에 청년기본수당, 농민수당 등을 도입, 떠나지 않는 상당구를 만들겠다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공심위는 지난 15일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난립했던 충주선거구에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단수 공천키로 하면서 경선을 준비해 온 박지우(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맹정섭(전 충주지역위원장) 예비후보가 반발하며 재심사를 요청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공심위는 충주선거구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과 현지실사, 여론조사를 거쳐 김 예비후보를 경선 없이 단수 공천키로 했다.

중부3군(진천·증평·음성)은 진천출신의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의 출마선언과 맞물려 민주당 공심위가 예비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하면서 임해종·박종국·김주신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반발하는 등 집권여당의 공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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