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으로 인한 올해 1분기 충북도내 대면서비스업 매출손실 추산액이 722억9000만원에 달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일시고용직 1829.8명의 취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초시(사진영상) 충북연구원장은 20일 오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2018년 전국기업조사결과(195조원) 중 충북서비스업(29조원)이 차지하는 비율(서비스업 2.6%, 대면서비스업 2.3%)을 2015년 대유행했던 메르스사태 때 대면서비스업 위축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과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추산, 발표했다.
정 원장은 중국관광객(요우커) 감소와 경제주체들의 외부활동 자제경향 확산, 소비심리 저하로 인한 관광·레저, 숙박업, 도·소매업, 오락·스포츠·문화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생활필수제, 온라인 쇼핑, 택배, 바이오(제약), 게임 등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반사이익으로 일부 경제손실이 상쇄될 수 있다고 봤다.
또 단기에 코로나19 유행사태가 종료될 경우 리커버리(Recovery) 과정을 통해 손실 복원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화 될 경우 제조업 등 산업전반에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p 하락할 때 충북의 수출은 0.62% 하락해 장기적으로 신남방 또는 신북방 시장 개척 등 수출국가 다변화로 대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원장은 "이미 충북도가 TF팀을 꾸려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지역기업들의 저리 자금대출 등 운영자금 지원에 나섰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효율적 대응을 위해 대내‧외적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 및 기업에 대한 DB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경우 충격이 증폭될 수 있는 만큼 지역 내 산업간 부품 수급의 선순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주요산업 및 품목별 판로대체 적정지역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장 다변화 및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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