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와 청주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를 찾아내 조치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시와 도는 23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코로나19 대응상황 일일브리핑을 했다.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내 2, 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74명 중 매장 접촉자 21명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찾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은색 K5택시’를 운전한 남편(36)과 2일간 접촉한 50건 53명의 승객 중 32명을 찾아내 자가격리 조치했지만 현금탑승객 11명과 나머지 카드사용자 10명은 계속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1명에 대해선 카드사와 카드번호 뒷자리 4개, 승하차 시간과 장소를 청주시 홈페이지와 보건소에 공개해 자진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 감염도 우려되지만 해당 시민들의 건강이 우선 우려된다며 청주시 콜센터(☏120)나 가까운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 적절한 조치를 받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가 택시 카드이용객 39건 42명 중 32명의 신상을 파악, 이날 새벽 자가격리 조치했지만 아직도 21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청주 30대 부부 확진자의 '수퍼 전파자' 우려가 현실화 될까봐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청주지역은 물론 증평·진천의 매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독 및 일시 폐쇄조치하는 일도 발생했다.
시는 외지인 2명은 이날 새벽 청주시 보건소 차량으로 대구까지 이송해 자가격리했다.
이날 오후 충북도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유사증세 등 진단검사는 이틀 새 266명으로 급증했지만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증평 육군특수임무여단 A대위의 밀접 접촉자가 당초 부대원 5명에서 그 가족과 보건소 직원 등 52명으로 늘어 자가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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