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왼쪽) 청주시장, 김혜련 청주상당보건소장이 2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하루 앞서 청주에서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범덕(왼쪽) 청주시장, 김혜련 청주상당보건소장이 2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하루 앞서 청주에서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한범덕(사진) 청주시장이 27일 오후 브리핑룸을 찾아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시장은 신천지 예수교회로부터 청주지역 신도 총 4598명의 명단을 전달받아 오는 3월 11일까지 2주간 보건소 긴급대응반을 통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시에는 이미 상당, 서원, 흥덕, 청원 4개구별로 각 100명씩의 모니터링 요원이 배치돼 대응상황실을 꾸렸다고 전했다.

그는 "신천지 신도들을 포함한 청주시민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일이니만큼 모든 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가족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날 오전 청주시 소재 군부대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군 당국, 충북도와의 협조아래 철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온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상 유례없는 감염병의 위기상황을 목격하고 있고 엄중하고 위급한 시기에 사태의 종식을 섣불리 얘기하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잘 해오신대로 시민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청주시가 전시에 준하는 총력적 대응을 한다면 결국 우리가 해내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대처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8명 중 가장 많은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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