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한범덕(사진) 청주시장이 27일 오후 브리핑룸을 찾아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시장은 신천지 예수교회로부터 청주지역 신도 총 4598명의 명단을 전달받아 오는 3월 11일까지 2주간 보건소 긴급대응반을 통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시에는 이미 상당, 서원, 흥덕, 청원 4개구별로 각 100명씩의 모니터링 요원이 배치돼 대응상황실을 꾸렸다고 전했다.
그는 "신천지 신도들을 포함한 청주시민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일이니만큼 모든 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가족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날 오전 청주시 소재 군부대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군 당국, 충북도와의 협조아래 철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온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상 유례없는 감염병의 위기상황을 목격하고 있고 엄중하고 위급한 시기에 사태의 종식을 섣불리 얘기하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잘 해오신대로 시민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청주시가 전시에 준하는 총력적 대응을 한다면 결국 우리가 해내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대처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8명 중 가장 많은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