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1~22일 이틀에 걸쳐 증평과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면서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 발생한 충북도내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2차 감염일 가능성이 높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주에서 발생한 충북도내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2차 감염일 가능성이 높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충주의 한 초등학교 교육행정직 공무원인 정모씨(47·충주 목행동)는 37.5도의 발열과 인후통에 시달리다 지인인 김모씨(여·38·충주 목행동)가 도내 7번째 확진판정을 받자 26일 충주건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SCL)에 의뢰한 결과 27일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 3번째, 충북에서 9번째 확진자이다.

정씨는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정주부 김씨의 친구 남편이다.

김씨는 지난 24일 폐렴 증상으로 충주의료원에 입원했다 이틀 뒤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김씨로부터 그의 친구로 다시 친구의 남편인 정씨로 전파된 것으로 보았다.

김씨는 확진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20일 목행동의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 집을 방문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첫 2차 감염사례로 보인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현실화 된듯 하다"고 말했다.

정씨는 충주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도는 확진자 이동동선에 따라 소독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에선 청주 4명, 충주 3명, 증평 1명, 음성 1명 등 모두 9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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