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한국소비자원이 코로나19 소비자피해 집중대응반을 꾸려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 10일까지 최근 두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위약금 관련 주요 5개업종 소비자상담 건수가 전년동기(1926건) 대비 8.1배 증가한 1만5682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5개 업종 중 국외여행(7066건)이 전체 건수(1만5682건)의 4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돌잔치 등 음식서비스가 무려 22.2배 증가했다.

이들 5개 업종에서 코로나19 위약금 불만으로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680건에 달했다.

업종별로 국외여행이 241건(35.4%)으로 가장 많았고, 돌잔치 등 음식서비스 151건(22.2%), 항공여객 140건(20.6%) 순이었다.

이희숙 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인 만큼 분쟁 시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소비자와 사업자 양 주체가 한 발씩 양보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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