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종(왼쪽 두 번째) 충북 중부3군 민주당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후 변재일(왼쪽) 충북도당위원장의 임호선 후보 선대위원장 자리 제안에 수락 후 도종환(오른쪽) 공천위원장과 함께 두 팔을 들어 올리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임해종(왼쪽 두 번째) 충북 중부3군 민주당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후 변재일(왼쪽) 충북도당위원장의 임호선 후보 선대위원장 자리 제안에 수락 후 도종환(오른쪽) 공천위원장과 함께 두 팔을 들어 올리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임호선(왼쪽 세 번째) 중부3군 민주당 후보가 선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한 임해종(왼쪽 두 번째) 예비후보를 끌어 안으며 단상에 오르고 있다. 임 후보는 감사한 마음을 큰 절로 보여주기도 했다.
임호선(왼쪽 세 번째) 중부3군 민주당 후보가 24일 선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한 임해종(왼쪽 두 번째) 예비후보를 끌어 안으며 단상에 오르고 있다. 임 후보는 감사한 마음을 큰 절로 보여주기도 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임해종(사진)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을 찾아 4.15총선 예비후보 사퇴의사를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예비주자들이 많았음에도 경선 없이 뒤늦게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단수후보로 공천을 받은데 대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혀 왔었다.

임 예비후보는 “예상치 않았던 추가공모와 단수공천에 저는 억울하고 분노했다”며 “사유가 불충분했기 때문에 시정을 요구했고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생각했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지금도 눈을 감으면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수많은 군민 여러분이 떠올라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하지만 야당 후보에게 더 이상 중부3군을 맡길 수 없어 오늘로 예비후보 자리를 내 놓는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어떤 방식으로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역할이 맡겨진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리를 함께 했던 변재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임호선 중부3군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이를 임 예비후보가 수락했다.

도종환 공천위원장은 “중부3군 지역위원장으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3개 지역 군수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데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고 이 같은 결과에 안타깝다”며 “그런 아픔 속에서도 임호선 후보의 승리를 위한 선대위원장 자리까지 수락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호선 후보는 임 예비후보의 선대위원장 수락에 큰절을 하며 “승리로 보답 하겠다”며 단상에 올라 얼싸 안기도 했다.

한편 변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격전지인 청주서원선거구의 이장섭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최현호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에 대한 대책을 묻자 “오늘 임해종 예비후보나 맹정섭 충주선거구 예비후보의 선당후사 차원의 예비후보 사퇴를 지켜보며 누구보다 민주당을 아껴왔던 오제세 의원도 용단을 내려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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