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진천군 초평면 용동마을 이장이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를 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26일 진천군 초평면 용동마을 이장이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를 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진천군이 27일까지 이틀간 코로나19 1차 방역용품인 마스크를 전 군민에게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2월말 국가통계포털 진천군 주민등록 인구가 8만1301명으로 약 16만여장의 마스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확보한 상황이다.

군은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1차 방역용품이지만 전국적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물품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방위적으로 확보 노력을 펼쳐 이번에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16만여장을 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방역물품 관리부서인 보건소에서 각 읍·면으로 보내 각 마을 이장들이 수령한 뒤 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26일 덕산읍, 초평면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27일까지 나머지 읍·면의 배부를 마칠 계획이다.

군은 최근 집단감염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는 노인요양원을 비롯한 요양시설 39개소에 대한 소독을 매일 1회 실시하고 있다.

또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22곳에 대해 매일 1회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지역주민, 민간·사회단체, 기업, 공직자 모두가 참여하는 '진천군 일제방역의 날'도 지정·운영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전 군민 마스크 공급에 이어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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