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예정됐던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계에 제한적으로 무관중 온라인(유트뷰·페이스북 ·홈페이지 동영상) 공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주시가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예정됐던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계에 제한적으로 무관중 온라인(유트뷰·페이스북 ·홈페이지 동영상) 공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청주시가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예정됐던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계에 제한적으로 무관중 온라인(유트뷰·페이스북 ·홈페이지 동영상) 공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역예술단체에서 지원을 받아 올 상반기 개최예정이었던 행사가 약 46건에 12억원 규모로 매년 4월에 개최되던 청주예술제가 9월로 연기되는 등 다른 행사도 하반기로 잠정 연기되거나 보류돼 지역문화예술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지역예술계의 긴급한 경제사정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워 주는 방안으로 각종 보조금 사업에 대한 재량적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각종 행사 개최시기, 장소, 내용 등을 상황에 맞게 변경할 수 있도록 적극 허용키로 했다.

특히 일부 행사의 경우 온라인 무관중 공연을 허용해 유튜브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실내행사를 꺼리는 만큼 공연장소를 야외로 옮길 경우 필요하면 시설장비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연장도 청주예술의전당 이외에도 시립도서관과 미술관, 체육시설, 문화제조창 사용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잠정 보류된 올 상반기 행사가 하반기로 몰리면 공연장 절대부족사태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일명 '해치우기식' 행사로 전락할 우려에서 지역 내 민간소극장 6곳을 이용할 경우도 대관료를 지원, 소극장을 임대한 지역예술계에도 함께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지역 대형축제의 경우 지역예술인의 의무출연을 권고할 예정이다.

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작준비금 신청 등 정부지원시책에 대해서도 지역예술인들이 적극 신청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동원 청주시 문화예술과 주무관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대중이 모여 순위를 뽑는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아닌 짜여진 프로그램에 의한 전시·공연의 경우 온라인으로 녹화영상 또는 라이브로 보여줄 수 있어 가능하다고 보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오늘(26일) 지역예술단체에 안내공문을 일괄 발송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청주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43-201-2013)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