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왼쪽) 충북교육감은 2일 오후 원격수업 시범학교인 청주농업고, 솔밭중, 봉명고(사진)를 차례로 찾아 원격수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김병우(왼쪽) 충북교육감은 2일 오후 원격수업 시범학교인 청주농업고, 솔밭중, 봉명고(사진)를 차례로 찾아 원격수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초등학교 1, 2학년의 경우 스마트기기 없이 EBS방송용 콘텐츠로 원격수업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6일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EBS방송을 케이블(EBS 플러스2) 외에 지상파(EBS 2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국어, 수학 등 초등학교 1, 2학년 대상의 교과관련 방송은 물론 통합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으로 △미술 탐험대 △와글와글 미술관 △야옹 클래식 △예술아 놀자 △에코와 친구들 △한컷의 과학 시즌2 △소프트웨어야 놀자 등이 방영된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초등학교 1, 2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하는 오는 20일 이후에도 EBS방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 학습꾸러미와 EBS방송을 활용해 초등학교 1, 2학년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 일부 교육청에서 다양한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우편 등으로 제공하고 있고 담임교사가 보호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원격수업 방식을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오는 8일까지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원격수업 기간에 TV를 활용한 EBS시청 및 학습꾸러미를 활용한 학습활동으로 출석 확인, 평가, 기록 등의 학생관리를 어떻게 할지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출석은 학부모와 담임교사 간 학급방 댓글, 문자 메시지 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평가와 기록도 온라인 접속이 아닌 EBS방송 시청 및 제공된 학급 꾸러미 등을 활용한 교육 활동에 대해 등교수업 이후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초등학교 1학년 EBS방송은 TV보고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등학교 1, 2학년은 스마트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각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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