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어린이집들이 휴원 장기화로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아이들에게 '해피박스'를 보내 효과를 보고 있다.
단양군 어린이집들이 휴원 장기화로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아이들에게 '해피박스'를 보내 효과를 보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단양군 어린이집들이 휴원 장기화로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아이들에게 '해피박스'를 보내 효과를 보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단양에는 14개소 어린이집 500여명의 영유아들이 현재 휴원 중이다.

코로나19 감염확산 예방차원에서 휴원이 장기화 되면서 아이들은 의기소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일명 '코로나블루'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단양의 한 어린이집에선 △영유아 스티커북 △주방놀이교구세트 △캐릭터보드세트 △놀이용좌식책상 등 종합선물세트를 제작,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다른 어린이집은 생일을 맞은 원아 가정에 교직원이 직접 방문해 생일케이크와 선물을 전달하고 영상통화로 축하인사를 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동화구연 동영상을 학부모 휴대폰으로 전송해 원아가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한 달 넘게 가정에서 양육하느라 아이도 부모도 지친 상태였는데 어린이집 특화프로그램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단양군도 도서구입비, 교재구입비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정상 등원이 이뤄지는 날까지 코로나19 대응 특화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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