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단양군의 단양강 잔도와 수양개빛터널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공사는 코로나19 종식 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국내 유망 야간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은 야간관광 100선을 모아 지난 7일 발표했다.

국내 야간관광 100선은 공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광 전문가의 추천을 받고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 281만 건을 분석, 총 370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한 뒤 '전문가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이번 국내 야간관광 100선은 야간관광 매력도,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선정했다.

단양강 잔도와 수양개빛터널은 류한우 단양군수가 강조하는 체류형 관광도시 브랜드 정착에 힘을 싣고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2017년 개장 이후 방문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단양간 잔도에 32만9077명, 수양개빛터널에 18만952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함께 단양관광객 1000만 달성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단양읍 상잔리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를 잇는 폭 2m, 길이 1.2㎞에 친환경 데크로드 공법으로 조성된 트래킹 명소가 바로 만천하 스카이워크다.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개통 전부터 '한국판 잔도(棧道)'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단양군 야행(夜行) 명소인 수양개빛터널은 방치돼 있던 길이 200m, 폭 5m의 지하터널을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탈바꿈해 큰 성공을 거두며 지역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공사는 2018년 5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단양강 잔도를, 2019년 8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수양개빛터널을 선정한 바도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관광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한편 일상으로의 복귀를 대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올 상반기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달빛 야간팔경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