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사진) 충북교육감은 24일 오전 코로나19 비상대책 간부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육부 개학연기 발표에 따른 도내 각급학교의 안정화와 코로나19 확산대비, 신학기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우(사진·영상) 충북교육감이 코로나19 생활 속 방역 전환에 따른 단계적·순차적 등교개학을 일주일여 앞둔 6일 오전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교수업의 최우선 과제는 학생 안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충북메이커스TV 남수미·경철수 기자]김병우(사진·영상) 충북교육감이 코로나19 생활 속 방역 전환에 따른 단계적·순차적 등교개학을 일주일여 앞둔 6일 오전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교수업의 최우선 과제는 학생 안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5월초 연휴기간이 끝나고 잠복기간(14일)이 지나는 오는 13일 입시진로교육이 급한 고3 수험생을 시작으로 같은 달 20일 고2·중3·초1·초2·유치원, 27일 고1·중2·초3·초4, 오는 6월 1일 중1·초5·초6학년 등교개학과 관련된 교육부 방침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등교수업에 대비한 학교방역 및 감염병 예방 조치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0일부터 5월 7일까지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 및 확진자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실시해 ‘학교-교육지원청-보건소’ 유관기관 간 역할과 대처방안을 숙지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7~11일 도내 84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등교수업 준비상황 점검과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급별 등교수업 운영지침도 마련해 도내 모든 학교에 안내를 마쳤다”며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있는 학교는 원격수업을 원칙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학교에서 등교 전 발열체크를 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과 예방조치”라며 “가정에서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37.5도 이상의 발열 및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와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발열 등 호흡기질환 의심 증상으로 등교 또는 출근을 하지 못할 경우 정상적으로 출석 및 출근을 한 것으로 처리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급적 통학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자가용 등교를 권하며 통학버스 이용 시 창문쪽 한줄 승차와 적정거리 유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등교 수업 시 학생과 교사 모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위급 상황을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 70만장을 확보해 놓고 있다”며 “등교 시 학생 발열체크를 위해 체온계 비치(139개교) 및 열화상카메라(157대) 설치, 손소독제 등 기타 방역물품도 기준량 이상 보유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생 체력 유지를 위한 체육활동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존 프로그램대로 시행한다”며 “에어콘 및 선풍기 등 냉방기 가동에 따른 감염을 우려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창문을 3분의 1정도 열어놓거나 신축 건물의 경우 별도의 안전 환풍기를 갖춰 놓은 상황으로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학생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학습을 진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교육공동체 협의를 거쳐 개학시기를 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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