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정부의 긴급재난생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하향세 4개월 만에 큰폭으로 반등했다.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정부의 긴급재난생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하향세 4개월 만에 큰폭으로 반등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정부의 긴급재난생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하향세 4개월 만에 큰폭으로 반등했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5월중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3.5로 전월대비 11.1p 상승했다.

이는 한은 충북본부가 지난 13~19일 7일간 청주, 충주, 제천의 400가구(응답 38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0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이다.

올해 1월 100.9로 낙관적 소비심리를 회복한 이후 2월 94.7, 3월 79.3, 4월 72.4로 3개월 연속 하향세를 기록하다 4개월 만에 회복해 고무적이다.

다만 낙관적 소비자심리지수를 나타내는 기준값 100 이하라 아직 부정적 의견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예단하긴 이르다는 신중론도 있다.

하지만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를 좌우하는 현재생활형편(0.7), 생활형편전망(2.2), 가계수입전망(3.2), 소비지출전망(2.7), 현재경기판단(0.5), 향후경기전망(1.9) 등 6개 주요지수가 모두 반등했다는 점에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5월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가 긴급 재난생활지원금 지급과 한정 사용기간 등의 영향으로 살아나고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소비심리지수가 하반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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