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병원.
청주한국병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을 비롯한 도내 종합병원 6곳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8차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대상 급성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에 최우수등급을 받은 청주한국병원은 심평원이 2018년 7~12월 6개월 간 급성기 뇌졸중 주상병으로 증상 발현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주요 평가항목 모두에서 만점을 받았다.

주요 평가항목으로는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 △48시간 내 항혈전제 투여율 △2일 이내 Stroke scale 실시율 △지질검사 실시율 △뇌졸중 교육 실시율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 처방률 △5일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 등이다.

한국병원은 뇌졸중 환자 증상 발생 후 응급실 도착시간 중앙값 평가항목이 전체 평균값(214분) 보다 훨씬 빠른 126분 만에 도착했다.

뇌졸중은 의심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3시간 이내 의료기관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한국병원은 평균 2시간 이내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병원은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 인력 구성여부를 평가하는 항목에서도 3개과 상근시스템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청주한국병원은 주요항목 평가 9개와 모니터링 17개 항목에서 97.5점을 얻어 종합병원 평균 90.8점(전체병원 평균 92.45점) 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병원은 '5일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에서도 전체평균 98.1% 보다 높은 100% 조기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합병증 예방을 위한 검사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에서도 전체평균 98.3%에 비해 높은 100%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구자 심평원 평가실장은 "급성기 뇌졸중 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우리지역 우수 의료기관에 도착해 신속한 치료를 받으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며 "지역별 평가결과 하위 의료기관은 질 향상 활동을 적극 지원해 누구나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전국 248개 종합병원 중 절반이 조금 넘는 143곳이 1등급을 받았다.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 3개 시·도 31개 종합병원 중 절반이 넘는 16곳이 1등급, 5곳이 2등급, 7곳이 3등급, 1곳이 4등급, 등급제외가 2곳이 있었다.

충북은 10개 종합병원 중 6곳이 1등급, 3곳이 3등급, 1곳이 등급제외 판정을 받았다.

충북지역 1등급 의료기관으로는 △청주한국병원 △청주하나병원 △청주효성병원 △청주성모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충북대병원 등이다.

특히 충북대병원, 청주효성병원, 청주하나병원, 청주성모병원은 3차 평가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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