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캠핑용식자재 가공식품 '대형마트' 채소·정육류 '전통시장' 저렴

15개 품목 전체 구입 시 대형마트 4만7333원으로 가장 저렴 이어 전통시장-SSM-백화점…소주·캔커피 전년比 큰 폭 인상 고추장·소금·후추 기본 양념류와 음료도 전반적 가격 상승 돼

2019-07-12     경철수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25개 품목 39개 상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한국소비자원이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25개 품목 39개 상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39개 상품 중 전년에 비해 오른 상품은 24개, 가격이 떨어진 상품은 15개로 전년대비 대체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6개의 가공식품 중 11개 상품이 가격이 올랐고 내린 상품은 5개에 불과했다. 특히 고추장(10.5%)과 소금(6.0%), 후추(3.1%) 등 기본양념류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11개의 음료·주류 중 사이다 1개 품목만 가격이 하락했고 나머지 10개 상품은 가격이 상승했다. 캔커피(7.8%)와 소주(6.5%)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15개의 가공식품을 모두 구입할 경우 대형마트가 4만733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5만1987원), 기업형수퍼마켓(SSM, 5만3962원), 백화점(5만6653원) 순으로 저렴했다.

11개 음료·주류 또한 대형마트(2만9037원)가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3만4471원)과 15.8%의 가격차를 보였다.

12개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2만8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 3만9603원과 49.3%의 가격차를 보였다.

유통업태별 4인 기준 25개 대표상품의 구입비용은 대형마트(12만9068원), 전통시장(13만1069원), SSM(13만6139원), 백화점(20만5047원) 순으로 저렴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37.1%, SSM보다 5.2%, 전통시장보다 1.5% 더 저렴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SSM(-10.0%)과 대형마트(-3.9%)는 하락한 반면에 전통시장(1.3%)과 백화점(8.6%)은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차이가 큰 만큼 캠핑용 식재료를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의 판매가격과 할인정보를 확인하면 적정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