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제천소방서
제공=제천소방서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제천시가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참사로 인한 추모분위기에 지역상권이 침체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는 잊지 않돼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상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22일 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추모분위기에 저녁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직장인들이 일찍 퇴근하면서 하루 매출이 반토막 났다고 전했다.

실제 제천시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도록 했다.

한 유족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해 주고 함께 해준 시민들의 관심과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더는 상권이 침체하지 않도록 시민과 공무원 여러분이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제천시와 충북도 등은 침체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18일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최소한의 직원을 제외한 560여명의 직원들에게 하소동 일원 식당을 이용토록 했다.

충북도도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주일간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방서동) 농협 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제천지역 농산물 특별판매전’을 열어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제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청주 한 시민은 “같은 충북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며 “제천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 동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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