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서원석)는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금융지원액을 당초 2200억원보다 900억원이 증액된 3100억원까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의 신용대출 규제를 앞두고 충북지역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정부의 신용대출 규제를 앞두고 충북지역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6일 '2020년 11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신용대출 규제를 앞두고 생활자금 수요가 계속되는 가계대출과 중소기업의 코로나19발 정책금융 지원으로 예금은행(3862억원)과 비은행금융기관(3021억원)의 여신이 큰 폭으로 동반증가하면서 68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중소기업 정책금융지원으로 1259억원이 늘어난 1896억원, 가계대출은 생활자금 관련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대출 규제 시행 전 자금확보 움직임 등으로 1955억원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비은행금융기관도 기업대출(1890억원)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1050억원)은 비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보증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비은행금융기관별로는 상호금융(1458억원), 새마을금고(587억원) 등 순으로 각각 기타대출(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보증대출)과 소액신용대출 등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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