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러닝메이트로 뛰게 될 박경국 충북지사후보와 황영호 청주시장후보가 결정되자 4선 중진의원인 정우택(청주청원·전 원내대표) 국회의원이 26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 함께 서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의 러닝메이트로 뛰게 될 박경국 충북지사후보와 황영호 청주시장후보가 결정되자 4선 중진의원인 정우택(청주청원·전 원내대표) 국회의원이 26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 함께 서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자유한국당의 러닝메이트로 뛰게 될 박경국 충북지사후보와 황영호 청주시장후보가 결정되자 4선 중진의원인 정우택(청주청원·전 원내대표) 국회의원이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정 의원은 26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선거에서 당대 당 야권연대는 어렵지만 후보 간 연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연대가 거론되는 것과 같은 경우라고 봤다.

정 의원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이 이번 지방선거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남북과 북미 간 정상회담이란 이슈가 자칫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를 비전과 정책선거가 아닌 인기에 연연하는 포퓰리즘 선거로 전락시키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지사후보는 “단양에서 영동까지 11개 시·군 민생투어에서 지난 8년 간 금기시 돼 왔던 ‘서민’과 ‘민생’이란 공론의 장을 마주할 수 있었다”며 “1970년대 개발논리에 젖은 현 도지사는 ‘충북은 아직 배가 고프다’,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경직된 주장만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충북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꽃대궐 프로젝트’에 이어 ‘충북 어울자람 프로젝트’로 화답했다.

그는 “교육만큼은 지역이 더 많이 책임지고 더 많이 투자하자고 제안한다”며 “교육은 이념을 떠나 함께 고민하고 책임져야 할 신성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경기도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중·고생 무상교복지원’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무분별한 축제와 선심성 사업만 줄여도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악기은행 설림, 여·중고생 친환경 생리대 보급, 교실별 공기청정기 지원, 제2청람재와 대전학사건립 등을 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겠고 약속했다.

황 청주시장 후보는 “지역에 기반을 둔 풀뿌리 정치를 한 지방의원이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된 것 자체가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시의원을 한 경험을 살려 시민 눈높이가 어디에 가 있는지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 시정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