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왼쪽) 국무위원장과 남한의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Jtbc 방송화면 캡쳐]
북한의 김정은(왼쪽) 국무위원장과 남한의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Jtbc 방송화면 캡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27일 오전 TV생중계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본 충북도민들은 앞으로 남북관계의 기대와 감동, 바람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생하게 올렸다. 또 각 정당들도 잇따라 논평을 내놨다.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는 “‘방귀뀌다가 뭐 싼다’는 말처럼 남북 정상회담하다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욱 미래도시연구원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한국 땅을 밟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며 “오늘의 만남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 번영의 길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장희 바른미래당 신언관 청주시장예비후보 캠프 사무장은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에 희망을 겁니다”라며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합니다. 이념을 떠나 정말 가슴 뭉클한 장면입니다”란 감회를 피력했다.

김창규 청주나눔교회 목사는 “한반도에 봄이 왔다”며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들 기대가 큽니다. 허심탄회하게, 진지하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직지 등 문화교류와 함께 청주시가 평화의 시대에 앞장서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송기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대표는 “통 크게, 확 터놓고 대화 하십시오. 한반도에 봄이 왔습니다”란 감회를 남북 정상들이 손을 마주잡은 사진과 함께 자신의 SNS에 올렸다.

임장규 뉴시스 기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냉면으로 어렵게 가져왔다는데...역시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란 재치 넘치는 글로 페친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두영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공동대표는 “오늘 점심은 나두 냉면”이라며 “평양냉면 대신 칡냉면”이란 위트 넘치는 글로 페친들로부터 ‘좋아요’를 받았다.

남북 정상들이 판문점에서 악수를 하는 사진을 올린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은 “이 장면을 보면서 앞서 두 번의 만남 때보다 더 진한 감동과 기대로 설례는 것은 그만큼 절실했음일 것”이라며 “2005년 7월 20~27일 평양 국제학술대회가 생각난다. 이제 곧 다시 볼 날이 기대된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정당들도 각기 논평을 내놨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는 짧은 논평을 통해 “이날 오전 9시 30분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았다”며 “이번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등을 다룬다는 점에서 역대 정상회담보다 국민적 기대가 크고 충북도민들도 남북평화정착의 첫걸음이 되길 바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까지 잘 마치는 계기가 돼 65년간 지속된 정전 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뀌는 시대적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평화의 봄바람이 1858명의 충북 이산가족의 한 맺힌 눈물을 닦아주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임헌경 청주시장 예비후보도 “3차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천만 이산가족의 상봉과 교류로 실향의 아픔을 달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청주시장 예비후보도 보다자료를 통해 “촛불 민심으로 탄생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통령이 70년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이정표를 세운 만큼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 간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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