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6월 수출이 보조기억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컴퓨터 주변기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감소로 전체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디자인=해오름출판기획]
충북지역 11개 시·군 중 청주·충주·진천·음성 등 4개 시·군이 지난 7월 도내 수출액 26억800만 달러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무역수지흑자 기조를 유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충북지역 11개 시·군 중 청주·충주·진천·음성 등 4개 시·군이 지난 7월 도내 수출액 26억800만 달러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무역수지흑자 기조를 유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세관이 17일 발표한 '2021년 7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수출은 26억800만 달러, 수입은 7억8200만 달러로 18억2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수출은 29.9%, 수입은 39.1% 증가했다.

화공품(55.0%), 전기전자제품(38.9%), 반도체(36.4%)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류(△24.8%), 정보통신기기(△1.7%), 정밀기기(△0.1%)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싱가포르(376.9%), 홍콩(126.0%), EU(35.3%), 미국(28.7%), 일본(13.8%) 등 국가(지역)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대만(△-20.8%), 호주(-11.2) 등 국가(지역)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원료·연료(163.2%), 중화학공업품(30.3%), 경공업품(13.5%), 식료·직접소비재(4.8%)의 수출이 증가했다.

시·군별로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 상위 4개 지자체가 충북 전체 수출액의 97%를 차지했다.

수출액 규모는 청주시(20억6100만 달러), 진천군(1억7600만 달러), 음성군(1억5600만 달러), 충주시(1억2800만 달러), 증평군(2900만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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