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가계 수입과 지출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10월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에 비해 2.7p 상승한 101.1을 기록했다. 사진은 열린지갑.[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반상승 속에서도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여신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급전이 필요한 가계대출 수요가 비은행금융기관으로 몰리고 있어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반상승 속에서도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여신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급전이 필요한 가계대출 수요가 비은행금융기관으로 몰리고 있어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1일 도내 금융기관의 8월중 여수신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년 동월대비 1조3417억원 증가했다.

이는 예금은행(1만779억원)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교부금 유입이 크게 늘었고 비은행금융기관(2639억원)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신도 2243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317억원)의 경우 가계대출은 규제강화의 영향으로 전월에 이어 감소했고 중소기업 대출이 전월 증가폭(1156억원)에 비해 상당폭 축소(251억원) 됐다.

비은행금융기관(1926억원)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증가폭도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특히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금융기관 여신은 2243억원으로 전년동월(5171억원)에 비해 반토막 났다.

심지어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마이너스(-) 149억원으로 전년동월 212억원과 대조를 이뤘다.

대신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509억원으로 전년동월(296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1.72배) 증가했다.

지역 금융기관 한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의 대출 수요가 비은행금융기관으로 몰리고 있어 우려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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