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최근 청주성안길 입구에 상가 임대·매입을 알리는 카카오 공인중개사무소의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시민들 사이 카카오가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코로나19로 폐업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부터 빈점포를 사들여 지역 세수가 역외로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카카오가 처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카톡으로 시작해 다음포털과의 합병에 이어 소셜커머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택시, 카카오공유자전거로까지 사업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0월 6일 카카오 모빌리티는 청주시와 함께 민간공유 전기자전거 시범사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충북메이커스의 현장 확인취재 결과 이 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해당업체는 청주시 상당구에 정식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지역의 유사브랜드 업체였다.

이 같은 오해를 불식시키며 김남훈 카카오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지역의 세수 역외 유출은 대형브랜드 업체들이 더 많다 "며 "청주성안길의 빈 점포를 줄이려면 의류·잡화거리로 제한할 것이 아니라 저녁에 식사와 술도 마실 수 있는 음식업종이 많이 들어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