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58회 무역의 날 충북 기념식'에서 8억불수출의탑을 받은 에코프로비엠이 이시종 충북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58회 무역의 날 충북 기념식'에서 8억불수출의탑을 받은 에코프로비엠이 이시종 충북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58회 무역의 날 충북 기념식이 14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와 충북도가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으로 국내 수출증가율이 5.4% 감소했음에도 충북은 12.8%가 증가해 전국 2위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한데 대해 자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도내 68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식과 44명의 수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에코프로비엠이 8억불탑을, ㈜광메탈·더블유씨피㈜·국제종합기계㈜가 각각 1억불탑을, ㈜넥스플렉스가 5000만불탑을 수상하는 등 총 68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억불탑을 받은 에코프로비엠은 리튬 2차전지의 핵심인 양극화 소재의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면서 충북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억불탑을 받은 국제종합기계는 농업용 기계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독일을 필두로 유럽에서 꾸준히 수출비중을 넓혀가고 있으며 미국 내 딜러 만족도 평가에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으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수출 유공자로는 동탑산업훈장에 스템코㈜ 이도히데오 대표를 비롯한 수출증대에 기여한 도내 기업인 44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산업포장을 받은 이종엽 ㈜탑프라 대표는 2000년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카트리지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지난해 500만불수출의탑을 수상한 지 1년만인 올해 1000만불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유기훈 ㈜솔레온 대표이사 등 3명은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정태영 ㈜참옻들 대표이사 등 11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홍재웅 LS ELECTRIC㈜ 공장장 등 22명이 충북도지사 표창을, 조현길 ㈜와이엠텍 상무 등 6명이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올해 10월까지 충북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약 238억달러로 당초 목표인 27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수출회복에 총력을 기울이신 충북 무역인들의 열정과 도전의 결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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