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송윤섭(사진·청산청성안내안남) 진보당 옥천군의원 후보가 23일 오후 옥천군청 앞마당에서 '농민이 행복해야 옥천군민이 행복하다'며 6.1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를 공식화 했다.
농민후보임을 자처하는 송 예비후보는 "농사를 짓고 농촌에서 살아가는 게 자랑이 돼야 한다"면서 "이런 연유로 농민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농민수당이 의미가 있지만 농가당 지급되는 농민수당은 여성농민과 청년농민, 은퇴한 농민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송 예비후보는 △모든 농민에 연 120만원 농민수당 확대 △소규모 고령농에서 여성농까지 지속적으로 농사지을 수 있는 자립기반 마련 △면단위 청년 정착을 도울 공공일자리 구축 △친환경 로컬푸드 생산기반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옥천군민의 급식체계 조성 △온 생애 돌봄체계 구축 △어르신 한 끼 식사 면단위 먹거리복지센터 구축 및 마을순환버스로 이동권 확보 △공적 보건·의료체계 구축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이동진료-방문진료, 치과버스가 소외된 마을 골목까지 보살피는 옥천 등을 공약했다.
또 △주민총회가 면단위 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주민자치조례 개정 △주민참여 예산규모 확대 △노동인권조례와 노동쉼터 공간 운영을 통한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10여년 간 마을 이장을 맡고, 20여년 '안남어머니학교'에서 문해교육 활동을 이끌어 오면서 마을주민들과 아주 가까이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면단위 지역공동체의 통합복지체계로 행복한 옥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