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김영환(사진) 충북지사가 16일 일라나 세이드(Ilana Seid) 팔라우 유엔대사와의 화상통에서 경제, 교육, 관광 분야 활발한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과 함께 팔라우 대통령과 부통령, 대사를 초청했다.

김 지사는 "바다가 없는 대신 아름다운 호수와 산이 많은 충북이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팔라우와 자매결연을 맺으면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산업 등 충북의 주요산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제교류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충북에는 팔라우에 투자할 수 있는 많은 기업이 있다"며 "경제적으로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라나 세이드 대사는 "팔라우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전환 100%를 목표로 하는 만큼 충북의 이차전지 산업과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팔라우가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인 만큼 어학연수 교류도 기대 된다”며 "충북 오송에 카이스트 캠퍼스가 들어셔면 미국 대학의 학점인정이 되는 팔라우와 충북카이스트가 연결고리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다.

일라나 세이드 대사도 "팔라우는 영어를 사용하는 만큼 어학연수 교류도 기대된다"며 "팔라우에선 미국 대학의 학점인정도 가능한 만큼 교육의 교류 역시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김 지사의 초대로 기회가 된다면 꼭 충북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일라나 세이드 대사와의 화상통화에 이어 조만간 우두치 센게바우 시니어(J.Uduch Sengebau Senior) 팔라우 부통령과도 화상통화를 통해 상호 교류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