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 청주체육관에 마련된 '청주흥덕구개표소'의 개표가 한창 진행중이다.
13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 청주체육관에 마련된 '청주흥덕구개표소'의 개표가 한창 진행중이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6.13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13일 오후 6시로 마감된 가운데 충북의 투표율은 4년 전에 비해 다소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결과에 따르면 도내 투표율은 2014년 6.4지방선거의 투표율 58.8%에 비해 0.5% 올라간 59.3%로 파악됐다.

유권자 131만8186명 중 59.3%에 이르는 78만214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이 올라가면 집권여당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이번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이 14곳, 자유한국당이 2곳, 무소속 1곳의 당선이 예상됐다.

충북에선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65.4%로 당선이 예상된 가운데 한국당 박경국 후보 26.6%,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가 8.0%를 기록했다.

대전시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60.0%로 당선이 예상됐다. 한국당 박성효 후보 29.4%,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 8.5%, 정의당 김윤기 후보 2.1%를 각각 기록했다.

세종시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72.2%로 당선이 예상됐다. 한국당 송아영 후보는 18.0%,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는 9.8%에 그쳤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12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0곳, 자유한국당 후보 1곳에서 각각 당선이 예상됐다.

충북 제천시·단양군은 오차 범위내 경합 상태다.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47.6%,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45.7%로 오차 범위내 접전으로 나왔다.

전국 교육감선거는 진보교육감후보가 13곳에서 우세하고 4곳이 접전지역으로 나왔다.

충북의 경우 김병우 후보가 57.9%로 심의보(42.1%)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충남은 김지철 후보가 42.4%로 명노희(31.5%)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1석도 차지하지 못한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침통한 분위기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곧바로 논평을 통해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는 짧은 논평을 냈다.

한국당은 도민들이 민심의 회초리를 들어주셨고 앞으로 정치개혁과 충북도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당 관계자는 “새롭게 변하기 위한 노력과 급변하는 정세에 신속히 대응하고 무엇보다 도민들의 눈높이에서 충북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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