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충주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충주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충주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이날 자리는 조길형 충주시장, 현대자동차, 고등기술연구원 관계자도 함께했다.

지난해 1월 기준 한국가스공사 수소유통정보시스템(hying)에 따르면 '충주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는 전국에서 수소가격이 가장 저렴한 충전소이다.

이 충전소의 수소가격은 7700원으로 전국평균 9000원보다 15% 저렴하고, 전국 최고가 1만1300원보다 32% 저렴하다.

충주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하루 500㎏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99.995%에 달하는 고순도 수소로 정제해 수소차 연료로 판매중이다.

국내 대부분의 수소충전소는 수소가 생산되는 대규모 화학단지(대산, 여수, 울산 등)에서 공급받아 판매하는 방식이라 원료비 상승이나 화물차 파업 등 외부요인에 의한 가격변동이 심하다.

하지만 충주에서 생산되는 청정 수소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가와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유통비도 절감할 수 있어 국내 최저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전소가 개장한 2022년 4월부터 줄곧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충북의 수소차 보급도 2022년 기준 1778대로 인구대비 보급률 전국 3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청정수소를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충주시 모델을 도내에 적극적으로 확장해 수소가격 안정화에 기여 하겠다”며 “충주댐 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과 같은 레이크파크 핵심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ESG경영 지원과 친환경‧탄소제로를 선도하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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