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김영환(사진) 충북지사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방정부로 불리는 지방분권시대에 신속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정부가 최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6개 분야 57개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정부 우선 이양을 추진하는데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은 혁명적이고 지방정부로 표현되는 지방분권의 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일례로 그린벨트 100만㎡ 해지 권한이 도지사에게 오면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빠르게 검토해야 하므로 실·국장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들이 공부해 지방분권 시대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윤 대통령의 충북 방문으로 규제 완화의 전환점을 맞은 만큼 제도 개선에 앞선 공무원들의 사고 전환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충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지원을 약속했다"며 "앞으로 충북에서 벌어지는 개혁과 혁신, 규제완화 등 제도 개선의 문제에 앞서 우리 머릿속에 있는 낡은 사고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매일 배우고 공부하며, 진화하면서 개혁의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며 "변방의 충북이란 패배의식, 관성적 사고와 낡은 지식을 버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태블릿으로 진행하는 '페이퍼리스' 회의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