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봉규)는 22일 중회의실에서 청주병원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봉규)는 22일 중회의실에서 청주병원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봉규)는 22일 중회의실에서 청주병원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청주병원 근로자들이 법원 강제집행을 앞두고 지난 17일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문을 전달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청주병원의 현 상황과 병원 이전, 고용유지 방안 등 청주시 신청사 건립으로 발생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날 근로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원익(부원장) 청주병원 행정원장을 비롯한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분야별 근로자 대표 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과거 보상협의 과정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130여명의 근로자와 130여명의 입원환자에 대한 생존권 보장을 위해 강제집행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병원의 3차 강제집행에 대한 계고 시한은 지난 19일로 만료됐다.

이에 따라 단계적 강제집행을 위한 사전절차는 모두 완료된 상태로 청주시는 장례식장과 주차장 등의 강제집행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이날 청주시에 청주병원 직원들의 고용유지가 가능하도록 대체 부지로의 임시이전, 청주시립병원 위탁운영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제안하고 강제집행으로 물리적 충돌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