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2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도내 하천오염 신고 의뢰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축분뇨 유출 사고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하천 오염수를 채취하고 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2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도내 하천오염 신고 의뢰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축분뇨 유출 사고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하천 오염수를 채취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 악취민원 최다는 가축사육시설이고, 최다 민원은 진천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22년 검사의뢰 건수를 시·군별로 살펴본 결과 진천군이 26%로 가장 많았고, 음성군 25%, 충주시 17%, 청주시 9% 순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업종별로 가축사육시설이 47%로 악취민원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폐기물처리업 10%,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4.7% 순이었다.

연구원은 현대사회의 식생활 패턴이 육류 중심의 서구화되는 경향으로 가축사육량 증가와 축산 농가의 대형화 등 축산시설의 악취 민원 발생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에 연구원은 악취 요인이 바로 조치될 수 있도록 민원발생에 따른 시료의뢰 시 즉시 시험해 결과 처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현식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악취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감각공해로 삶의 질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요소"라며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악취가 도민의 생활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좀 더 신속히 대응하고 생활공감형 악취관리로 철저히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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