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기관사회단체들이 충북종단열차의 지속운행을 충북도에 건의하기 위해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 모였다.
충북 영동군의 기관사회단체들이 충북종단열차의 지속운행을 충북도에 건의하기 위해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 모였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 영동군의 기관사회단체들이 충북종단열차의 지속운행을 충북도에 건의하기 위해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 모였다.

영동이장협의회, 영동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의 주요 기관사회단체장들은 이날 한 자리에 모여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영동-단양을 잇는 충북선 열차의 지속운행을 건의했다.

충북 종단 열차는 2014년 충북도와 코레일의 협약으로 도내 균형발전과 관광활성화를 목표로 운행을 개시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올해 이용객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운행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에 영동의 기관사회단체들은 지역주민 복지 및 교통약자의 생존권을 위해 지속 운행해 줄 것을 대내외에 요구하고 있다.

백승원 영동문화원장은 "매일 50명 이상씩 타고 다니던 열차를 대안도 없이 중단하는 것은 지역의 실정을 무시하는 행정"이라며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김영환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위해서라도 충북종단열차는 반드시 계속 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지역의 간절한 목소리가 전달 돼 충북종단 열차가 계속 운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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