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는 10일 대학 중문 인근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1000원에 아침식사를 제공했다.
청주대학교는 10일 대학 중문 인근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1000원에 아침식사를 제공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청주대학교는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의 아침식사 습관화를 위해 '천원의 아침'을 시범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주대는 오는 13일부터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중문 일원에서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10일 오전 4000원 상당의 샌드위치와 음료를 200여개 준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시범적으로 1000원에 제공했다.

이날 제공한 4000원 상당의 샌드위치값 중 3000원은 학교가 부담하고, 학생은 1000원에 아침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청주대는 오는 13일까지 매일 메뉴를 달리해 학생들의 아침밥 선호 메뉴를 파악하고,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2차 모집에 지원할 예정이다.

청주대 한 학생은 “매주 월요일 1교시 수업이 있어 거의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했었는데 천원에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학교 인근에서 자취하는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은 식비 부담도 줄이고, 건강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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