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음성·진천군은 늘어나는 세무 수요에 따라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의 세무서 승격을 행정안전부에 공동 건의했다.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 세무서 승격 공동건의문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에 음성·진천군(군수 조병옥·송기섭), 음성·진천 기업인협의회(회장 오상근·이운로), 음성·진천 상공회의소(회장 박병욱·왕용래), 음성·진천 이장협의회(회장 이재연·유재윤) 등 14개 기관단체장의 명의로 제출됐다.

공동건의문에는 음성·진천지역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단지와 택지개발 등이 이뤄지는 중부권 신성장 핵심지역으로 최근 5년간 사업체 수 1만1120개소, 종사자 수 3만5756명이 증가하는 등 인구와 사업장이 급격하게 증가해 국세 민원이 현저하게 늘어가고 있다고 적고 있다.

또 향후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이 완료될 경우 현재보다 인구 및 세수가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장래에 증가할 국세 행정수요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가 조사·납세자보호 기능이 없는 민원·세원관리만을 수행하고 있어 늘어나는 세무 수요 충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차한 청사의 사무실 협소와 주차장 부족 등으로 민원인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현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를 세무서로 승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양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충북혁신지서 세무서 승격을 위해 지난 2월 15일 음성·진천군-충북도청 간 공동대응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협력 및 공동 대응하고 있다.

실무협의회는 앞서 국세청, 국회 등 관련기관에 방문해 세무서 승격 필요성에 대해 건의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공동건의문 제출을 계기로 향후 충북혁신지서 세무서 승격을 위해 양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가 세무서로 승격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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