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는 8일 청주 오창읍의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업체인 원믹머트리얼즈를 찾아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는 8일 청주 오창읍의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업체인 원믹머트리얼즈를 찾아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김영환(사진) 충북지사는 8일 청주 오창읍의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업체인 원믹머트리얼즈를 찾아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암모니아 기반 수소 추출방식은 수소와 질소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가능한 친환경 수소생산 방법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1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국책과제로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 연구를 시작한 지 8년만인 2021년 순수 국내기술로 하루 500㎏의 수소 추출 장비를 개발했으나 상용화 과정에서 상세 검사기준이 없어 사업화에 대한 어려움을 겪어오다 충북도에서 추진하는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암모니아 수소추출기를 실증할 수 있게 됐다.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선 암모니아에서 99.997%의 고순도 수소를 정제해 반도체 공정이나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실증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선 암모니아 수소화 장비를 포함해 촉매제조 공정, 안전관리 능력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고, 암모니아 도입 및 향후 사업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앞서 2022년 11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에선 2030년까지 연 400만t급의 암모니아 인수기지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물은 풍부하지만 에너지가 부족한 충북의 현실에서 암모니아‧바이오가스와 같이 청정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발상의 전환이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이라며 “충북을 청정에너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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