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은 5일 김해시 부경동물원에서 일명 ‘갈비 사자’라 불리었던 노령의 ‘바람이’이 데려왔다고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5일 김해시 부경동물원에서 일명 ‘갈비 사자’라 불리었던 노령의 ‘바람이’이 데려왔다고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5일 김해시 부경동물원에서 일명 ‘갈비 사자’라 불리었던 노령의 ‘바람이’이 데려왔다고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5일 김해시 부경동물원에서 일명 ‘갈비 사자’라 불리었던 노령의 ‘바람이’이 데려왔다고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청주동물원은 5일 김해시 부경동물원에서 일명 ‘갈비 사자’라 불리었던 노령의 ‘바람이’이 데려왔다고 밝혔다.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이른바 ‘갈비 사자’라고 불린 바람이는 올해 20세로 사람 나이로는 100세에 가까운 노령이다.

바람이는 홀로 좁은 공간에서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한 채 지내고 있는 소식이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청주동물원은 바람이를 야생동물 보호시설로 데려오기로 결정하고 부경동물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마치고 이날 에어컨이 달린 무진동 차량에 태워 데려왔다.

‘바람이’란 이름은 새 보금자리를 찾은 사자를 위해 청주동물원이 지어준 이름이다.

현재 청주동물원 야생동물보호시설에는 2마리의 사자가 생활하고 있다.

시는 기존에 있는 사자와 ‘바람이’를 수일에 걸쳐 마주보기 훈련을 진행한 후 합사 할 예정이다.

바람이가 들어가게 될 야생동물보호시설은 면적이 1652㎡(옛 500여평)로 실제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나무들이 많고 바닥은 흙으로 돼 있어 바람이가 더 나은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바람이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한 뒤 재활훈련을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거나, 자연방사가 불가한 개체와 영구장애로 자연에 돌아가지 못하는 개체를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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