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홀몸 노인의 안부를 묻는 '똑똑한 우유배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괴산군이 홀몸 노인의 안부를 묻는 '똑똑한 우유배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괴산군이 홀몸 노인의 안부를 묻는 '똑똑한 우유배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65세 이상 인구가 38.5%를 차지하는 괴산군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는 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봉사자가 저소득층 독거노인에게 우유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우유가 쌓이면 관할 읍면 복지팀에 신고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만 60세 이상 홀몸노인 11가구에 주 3회 멸균 우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멸균우유는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로부터 후원을 받아 수혜 어르신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평생 지원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고령화와 함께 1인가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고독사 위험가구도 그만큼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번 사업이 좀 더 촘촘한 괴산군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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