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사진) 제천시장은 11일 오전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2027년 충청권에서 개최되는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천 홀대론’을 제기했다.
김창규(사진) 제천시장은 11일 오전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2027년 충청권에서 개최되는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천 홀대론’을 제기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김창규(사진) 제천시장은 11일 오전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2027년 충청권에서 개최되는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천 홀대론’을 제기했다.

김 시장은 지난 5월 16일 제천시민과 체육인들이 충청권에서 개최되는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천 배제에 대한 항의 집회를 제천시청에서 열었을 때 충북도가 체조경기장 등 경기장 배정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이런 약속을 저버리고 청주 오송에 지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제천시민들은 다시 한 번 제천홀대를 넘어 충북 북부권 홀대에 따른 상실감을 안게 됐다고 토로했다.

김 시장은 "체조 메카를 꿈꾸는 제천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있는 전국 유일의 남녀 직장운동부를 보유하고 있다"며 "또 초·중·고 체조경기부 운영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체조 선수 육성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어 유니버시아드 체조대회 배정과 체조경기장 건립은 체조 저변확대가 가능한 지역, 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에도 체조경기장 활용이 가능한 제천지역에 배당돼야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김 시장은 "충북도가 제천 홀대를 불식하고 지역체조 발전을 기하기 위해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경기가 제천에서 개최되고, 그 경기장이 제천에 건립되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충북도 관계자는 "충청권 4개 시·도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현지 실사 당시 체육시설인프라와 접근성 등을 감안해 청주 오송에 배정한 것으로 실사 당시 제천의 어떠한 요청도 없었다"며 "체조 경기 재배정도 검토해 보겠다는 것이지 제천에 재배정 하겠다는 약속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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