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청주 성화주공2단지 아파트의 일부 임차인들이 지난 17년간 관리비에 납부해온 미집행 장기수선충당금 반환을 요구하는 청구소송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청주 성화주공2단지 아파트의 일부 임차인들이 지난 17년간 관리비에 납부해온 미집행 장기수선충당금 반환을 요구하는 청구소송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동호 청주 성화주공2단지아파트 미집행 장기수선충당금 반환 청구소송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현장취재에 나간 기자에게 결로 현상으로 얼룩진 집안 벽지를 보여주고 있다.
신동호 청주 성화주공2단지아파트 미집행 장기수선충당금 반환 청구소송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현장취재에 나간 기자에게 결로 현상으로 얼룩진 집안 벽지를 보여주고 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청주 성화주공2단지 아파트의 일부 임차인들이 지난 17년간 관리비에 납부해온 미집행 장기수선충당금 반환을 요구하는 청구소송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청주 성화주공2단지 아파트의 일부 임차인들이 지난 17년간 관리비에 납부해온 미집행 장기수선충당금 반환을 요구하는 청구소송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청주 성화주공2단지아파트 미집행 장기수선충당금 반환 청구소송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까지 이틀간 100여명의 입주민들로부터 동의서명을 받은데 이어 14일까지 추가로 접수를 받은 뒤 선임한 서울 로펌을 통해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사가 계약당시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20년 단위로 노후아파트의 유지보수를 약속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10년 단위로 약속한 도배·장판을 한 번도 교체해 주지 않아 겨울철 결로 현상으로 인한 곰팡이가 여기저기 슬고, 후드기와 씽크대가 제구실을 못한다고 전했다.

신동호 비대위원장은 “이에 임차인들이 미집행 장기수선충당금에 대한 반환소송을 단체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7년 6월 입주를 시작한 30년 국민임대인 이 아파트는 모두 16개동 1215세대가 살아 20평대 청구금액을 400만원으로 추산할 경우 청구금액만 총 48억6000만원에 이릅니다.

신 위원장은 “우선 200세대를 기준으로 8억원부터 반환청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용자(주택관리공단㈜) 청주성화주공2단지 관리소장은 “계약서상에도 있지만 노후 도배·장판 교체는 적치물(살림살이)을 입주자가 치워 줄 때 해 줄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있는데 그게 쉽지 않아 제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순차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석진 LH공사 충북지사 주거자산관리부 대리는 “이런 상황까지 온데 대해 입주민들에게 죄송하다”며 “관리사무소에서 사진을 찍어 보내오면 순차적으로 해 드리고 있는데 관리물량이 많아 누락된 부분도 있고, 계약서상에 있는 것처럼 입주자가 임의교체 한 경우 제한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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