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세계 차 없는 날인 22일 청주시 대중교통 체계를 시내버스와 자전거 중심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세계 차 없는 날인 22일 청주시 대중교통 체계를 시내버스와 자전거 중심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세계 차 없는 날인 22일 청주시 대중교통 체계를 시내버스와 자전거 중심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청주충북환경련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우리나라 겨울과 봄의 대기질 상태가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충북이 중국발 황사·미세먼지와 충남 석탄발전의 대기질 오염원 배출을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충북 자체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시민들이 시내버스와 자전거로 이동, 출·퇴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련은 자동차 제작사가 전기차를 더 생산하도록 하는 것을 지자체가 할 수는 없지만 시내버스와 자전거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만들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서울시의 경우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출시를 예고했다면서 이 카드로 서울시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를 적은 비용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시가 오는 1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려 하고 있지만 시내버스 수송 분담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8%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전거 도로는 일반도로에 설치돼 있지 않고 하천에만 설치돼 있어 여가와 운동용으로만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주시내 도심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일상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와 자전거를 중심으로 청주시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해야 하고, 이를 위해 △혼잡통행료 징수 △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 △도심 자전거도로 설치 등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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