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국회의원
변재일 국회의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국회 변재일(사진·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구) 의원은 12일 열린 원자력기관 국정감사에서 우천에도 콘크리트 타설을 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질타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변 의원은 우중타설은 콘크리트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어 건축물 안전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변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한울 1·2호기, 새울 3·4호기가 공정기간 17차례나 우중타설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울 3·4호기는 2020년 6월 29일과 7월 30일 호우주의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타설이 강행됐다.

변 의원은 “LH공사는 시간당 5mm 이상, 하루 20mm의 호우예보만 있어도 콘크리트 타설을 중지하도록 지침을 세웠는데, 한수원도 이 같은 우중타설을 금지하는 사내지침 마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원안위는 해당 건들에 대해 콘크리트 강도검사를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작업일지 전수조사도 판단해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변 의원은 국토부가 우중타설 규제정비에 나선 만큼 원안위도 우중타설 관련 기준 개정과 외부감리 도입, 공사현장의 사진·영상 기록 의무화 등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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