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2023년 10월 기준 청주시 공장등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3554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불황에도 2023년 10월 기준 청주시 공장등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3554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경기불황에도 2023년 10월 기준 청주시 공장등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3554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외 경기 회복력 악화 등 경제적 리스크 속에서도 청주시의 공장등록은 인구 80만 이상의 기초자치단체인 수원, 용인, 고양, 창원, 화성, 성남, 청주 등 7곳 중 가장 높은 증가율(1위)을 기록했다.

다만 인구 대비 공장등록 수에선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청주시에서 미래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2차 전지 관련 ‘전기장비 제조업’은 351개,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264개, 바이오 관련 ‘화학물질(제품) 및 의약품 제조업’은 286개의 공장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흥덕구의 공장 등록수가 1451개로 청주시 4개 지역구 중 가장 많았고, 제조시설 면적 500㎡ 미만 공장이 1910개로 소규모 공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장설립이 꾸준히 늘어난 이유에 대해 청주시는 민선8기 친기업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올해 청주시는 장기적인 경기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불확실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대 지급 금액으로 꼽힌다.

이자보전 기간도 종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시와 협약한 은행에서 최대 8억원까지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기업부담 이자 중 연 3%를 4년간 보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구성하고, 중소 제조기업 168개사와의 현장 대화를 통해 175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했다.

시는 공장 민원 비대면 접수 서비스, 민원처리 SMS 알리미 서비스 등 민원 중심 편의 시책으로 신속·정확하게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에 실익을 주는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을 위한 시책 발굴을 위해선 기본현황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인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적극 추진해 민선 8기 ‘기업하기 좋은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