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왼쪽 상단 두 번째) 충북지사와 윤건영(오른쪽서 첫 번째) 충북교육감이 지난 3월 6일 오전 11시 30분께 청주 단재초등학교 급식실을 나란히 찾아 무상급식 현장을 점검했다.[사진=경철수 기자]
김영환(왼쪽 상단 두 번째) 충북지사와 윤건영(오른쪽서 첫 번째) 충북교육감이 지난 3월 6일 오전 11시 30분께 청주 단재초등학교 급식실을 나란히 찾아 무상급식 현장을 점검했다.[사진=경철수 기자]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충북도교육청이 수요자 중심의 아침 간편식 개발 메뉴 시식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6일 남부지역 옥천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같은 달 9일 청주지역 환경교육센터, 12일 충주지역 충주교육지원청에서 아침간편식 개발 메뉴 시식회를 갖는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선착순 1000여명을 사전에 신청 받아 진행하는 이번 시식회에서 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 신청 시에만 참여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23~29일 7일간 충북교육청 누리집 팝업창 또는 학교 추천을 받아 사전 신청하면 된다.

이번 아침간편식 시식회에선 연구용역 중 개발된 10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도교육청은 시식회 참여자 의견 등을 토대로 아침 간편식 적합성 평가를 거쳐 수요자 중심의 아침 간편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요자 중심의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은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 46개 실천 과제 중 하나로 성장기 학생들의 아침밥 먹는 습관을 길러주고 건강증진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 결과 중학교 결식률이 30.3%로 전국평균 22.7%를 크게 웃도는 최고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주병호 충북도교육청 기획국장은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나타난 결과와 아침 간편식 시식회 등을 통해 나온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 최종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침 간편식 제공사업과 관련, 전교 충북지부 등 진보 교육단체에선 △아침간편식 제공을 위한 때 이른 등교가 사실상 0교시 부활이고 △기존 급식에 영향을 주며 △위생문제에 대한 책임성 모호 △간편식 배부 과정의 업무증가로 인한 기존 교육과정 운영의 침해 △1회용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기존 급식환경 개선과 교육노동자 정원확보로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과 건강권부터 확보하라고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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