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올해 총 81억원을 들여 교통사고 잦은 도로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청주시는 올해 총 81억원을 들여 교통사고 잦은 도로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청주시는 올해 총 81억원을 들여 교통사고 잦은 도로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핵심 사업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16억원) △수암골 일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22억원)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개선(12억원) △차선 도색(31억원) 등으로 오는 2월까지 설계 및 유관기관 협의를 진행해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 다발 지점으로 선정한 상당구 용암농협사거리 등 8개소에 추진한다.

도로 환경 개선 사업으로 △교통신호기 이설 및 증설 △보행자와 차대차 사고 예방을 위한 고원식횡단보도 설치 △노면색깔 유도선 도색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

고원식횡단보도는 기존 횡단보도를 10㎝ 올려서 설치해 속도 방지턱 기능으로 차량 속도를 줄이는 시설물이다.

수동 수암골 일원에 2.76km의 보도를 신설하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보도신설, 일방통행, 속도저감용 바닥포장 등 차량 중심의 도로 환경을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 공간과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또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노인·장애인들의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보호구역 내에 교통표지판, 미끄럼방지포장, 방호울타리, 무인교통 단속카메라 등 각종 안전시설물을 정비·개선한다.

이와 함께 청주시내 도로 총 240km 구간의 노면표시를 일제 정비한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차선이 더욱 잘 보이도록 차선 도색에 ‘빛을 받으면 반사하는 융착형 페인트’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야 미확보로 발생하는 차량 접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접속부 구간에 대한 일제조사도 실시한다.

해당 결과에 따라 시인성 강화를 위한 도로안전시설물(반사경 등)을 설치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 사항도 꼼꼼히 체크해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출·퇴근 시간 차로를 막아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시공사에는 도로점용허가 취소 및 공사 중지 명령 등을 내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진섭 청주시 도로사업본부장은 “공사 중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의 위험요소를 적극 개선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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