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옥규(사진·국민의힘·청주5선거구) 의원은 22일 오전 열린 415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민들의 체육·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한 프로야구단 유치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옥규(사진·국민의힘·청주5선거구) 의원은 22일 오전 열린 415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민들의 체육·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한 프로야구단 유치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옥규(사진·국민의힘·청주5선거구) 의원은 22일 오전 열린 415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민들의 체육·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한 프로야구단 유치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프로야구가 대한민국 최초의 스포츠 리그로 한국스포츠 전체 관객 수의 4분의3에 이를 만큼 인기, 흥행성, 시청률,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스포츠라 해도 과언이 아님을 전했다.

이어 그는 충북도민 역시 프로야구에 대해 진심이었고, 청주야구장을 제2구장으로 하는 한화 이글스가 경기를 펼치는 날이면 평일에도 전 관중석이 매진됐고 야구장이 위치한 사직동 일원에는 모여드는 인파로 마비가 될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음을 되새겼다.

하지만 45년 전 건축된 청주야구장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로 지난 5년간 프로야구를 단 한 경기도 개최하지 못했고 청주시는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19억원을 들여 시설 개선을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는 충북의 야구팬들과 관계 공무원이 각고의 노력을 통해 올해 한화이글스구단과 청주야구장 경기 개최를 합의했으나 프로야구 전체 경기의 0.8%에 불과하고, 단 6경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마저도 우리 충북에서 프로야구를 직관하는 것이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대전에 건립 중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2025년 준공되면 안전성과 적은 관중석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청주야구장에선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제부터라도 도민들의 체육·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이 의원은 '포브스 코리아' 조사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프로야구단의 경제적 가치는 1조3898억원에 달했음을 들었다.

이 의원은 "프로야구단 유치는 고용 창출부터 먹거리와 숙박까지 이어지는 마이스(MICE)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고, 청주시가 충청권메가시티의 중심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나온 '너무 오래 주저앉아 있으면 다시는 못 걸어, 이제 또 가서 열심히 살아'란 대사를 인용하면서 “'충북의 문화체육이 이대로 멈춰 선다'면 우리 충북도민의 문화체육 갈증 해소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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