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오른쪽) 제천시장이 지난 15일 생명마스크 기탁증서 전달식에 앞서 방연마스트를 직접 써 보는 시연을 해 보이고 있다.
이상천(오른쪽) 제천시장이 지난 15일 생명마스크 기탁증서 전달식에 앞서 방연마스트를 직접 써 보는 시연을 해 보이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명식(왼쪽) 회장이 지난 15일 열린 생명마스크 기탁증서 전달식에서 이상천(오른쪽) 제천시장에게 생명뺏지를 달아주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명식(왼쪽) 회장이 지난 15일 열린 생명마스크 기탁증서 전달식에서 이상천(오른쪽) 제천시장에게 생명뺏지를 달아주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천시희망나눔콜센터는 지난 15일 제천시 사회복지시설에 1600만원 상당의 방연마스크 1040개 전달식을 가졌다.

방연마스크 후원 사업은 화재사고의 인명피해 43%, 사망자 69%가 연기로 인한 질식임에 착안해 사전에 방연마스크를 비치해 화재발생시 대피시간을 확보하고 구조 골든타임을 연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전국적으로 화재사고가 급증, 지난해 전국에서 4만4178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제천시에선 90건의 화재로 78명의 안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제천시는 지난 4월부터 지역주민들의 후원금을 받아 화재 취약시설인 사회복지시설에 방연마스크를 비치하는 후원 사업을 벌여왔다.

심재석 제천시희망나눔콜센터장은 "제천 화재참사로 대비 없는 재난은 언제든 되풀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성공적으로 진행됐지만 후원한 마스크가 실제 사용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제천지역 88개 사회복지시설 중 노인, 장애인 등 화재 대응력이 약한 시설이용자가 있는 64개소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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