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박세복(사진) 영동군수가 26일 264차 영동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 예산안 제출과 관련, 시정연설을 했다.

박 군수는 '승풍파랑(乘風破浪,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의 정신으로 민선7기 3대 목표인 전국제일의 농업군 영동, 청정 관광브랜드 일번지 영동, 일등 자치단체 영동 실현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군수는 "5만 군민과 700여 공직자가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한 번 민선7기 힘찬 항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군수는 "내년은 민선7기가 본격 시작되는 해이자 영동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시기로 경제의 활력,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관광의 산업화, 행정의 투명화 등 5대 전략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경제 활력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 영동산업단지 분양과 투자유치, 지역화폐 발행, 전통시장 활성화 및 현대화, 천연광물질 일라이트 육성과 연구센터 건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자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대중목욕탕 건립, 전 경로당에 자동 혈압측정기 보급,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청소년 종합문화센터 건립, 농업의 명품화로 잘 사는 농촌, 통일포장재 제작비 확대, 필수 영농자재 지원 등으로 과일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지켜내겠다고 공언했다.

이 밖에도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성공적 조성, 4대 축제 내실화 등을 통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나갈 구상을 밝혔다.

그는 투명한 행정과 소통 강화를 위한 이동군수실 운영 및 1일 명예군수제 활성화, 협업과 소통센터 및 아이디어방 운영 등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군수는 "영동의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군민과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6.7% 증가한 4542억원(일반회게 3994억원, 특별회계 548억원)을 편성, 군의회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