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16일 오후 충북도를 찾아 이시종 충북지사와 청년일자리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성택(왼쪽)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4월 16일 오후 충북도를 찾아 이시종 충북지사와 청년일자리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박성택(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7일 신년사를 통해 '중석몰촉(中石沒鏃)'의 지혜로 오늘의 어려움을 내일의 성공을 위한 값진 경험으로 만들자고 제언하고 나섰다.

중석몰촉은 정신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자성어로 올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고 할 때마다 잘 극복해 왔듯 내년에도 이겨내자는 뜻이 담겨 있다.

박 회장은 "세계경제의 침체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된 가운데 주력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해답을 찾는다면 위기는 다시 기회로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스스로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공장을 통한 혁신과 협동조합을 통한 협업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남북경협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형 남북비즈니스모델'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로 벼랑 끝에 몰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최저임금의 차등화와 주휴수당 폐지, 탄력근로의 요건 완화 및 기간연장이 필요하다"며 "2019년에는 노사 간 양보와 배려 속에 노동유연성 확보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도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중소기업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가업상속공제 요건완화 및 불합리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금융, 관광, 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정책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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